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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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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양진석의 러브 하우스

디자이너의 노하우를 담은 트렌디한 우리 집



겨우내 묵은 기운을 집 안에서부터 털어내는 움직임이 시작되는 봄. 봄맞이 집 단장을 준비할 많은 이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2018 리빙앤라이프스타일>展에서 홈 트렌드·라이프스타일 특별관을 연출한 두 디자이너가 건축가 양진석과 만나 진정한 ‘우리 집’의 내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분 디자이너는 이번에 많은 참관객들과 만날 <2018 리빙앤라이프스타일>전에서 <리빙센스>와 함께 특별관을 기획하게 되었지요?

박지현 디자이너는 홈 트렌드 특별관에서 어떤 알찬 내용을 준비하셨나요? 


박지현 디자이너(이하 박)_인테리어 스타일은 트렌드에 민감한 게 사실이에요.

가장 먼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공간이고요.

브랜드 쇼룸에만 가도 훌륭한 인테리어들이 즐비하죠.

좋은 디스플레이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지만, 우리 집도 보기 좋게 꾸밀 수 있을까?

상상하면 보통은 고개를 갸우뚱할 거예요. ‘보기 좋은 공간을 탈피해보자’는 게 이번 기획의 핵심이었어요.

그래서 결정한 방향은 새로운 자재,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시도한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을 모두에게 공개하자는 것이었죠.

우리 집에 많은 분을 다 초대할 수는 없으니까, 집 전체를 고스란히 전시장에 담아내보자고 생각해낸 기획이에요.

전시장 내에서는 오픈 하우스 형태로 실재하는 우리 집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좋은 콘셉트인데요. 실제 디자이너가 사는 집을 볼 수 있는 전시장이라면,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시장에서 하는 집들이라니, 독창적이네요. 


박_쇼룸같이 심미적 공간이 아닌, 생생한 집들이 현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정말 집 같은 전시장을 보실 수 있어요.

공간에 인테리어 요소들을 큐레이션해 전달하므로 우리 가족이 각자 무엇을 원했는지, 직접 설명할 기회도 되고요.

공간에 어떻게 풀어냈는지 상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집이란 무엇인지, 친근하고 가깝게, 각자의 고민과 의견도 나누고 친절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라면, 우리 가족이라면 이 공간을 어떻게 꾸며볼까? 좀 더 자신의 상황을 이입해본다면 전시관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경희 디자이너는 공간이 삶을 바꾼다는 명제 아래 휴식 같은 공간을 기획하셨어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안할 예정인지, 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뀌길 기대하면 좋을까요? 


이경희 디자이너(이하 이)_ 그동안 다양한 스타일이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어왔어요.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북유럽 인테리어 스타일과 디자인이 오랫동안 큰 관심을 받았죠.

제가 주목한 부분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보아왔던 익숙한 공간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보자’는, 집을 향한 도전 정신이에요.

집에 색다른 컬러를 입히고 숨은 디테일도 살리며, 모던 클래식 무드를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모두에게 제안하는 거죠.

 그래서 생각한 기획이 집을 ‘쉼’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하고 전형적인 호텔 같은 분위기의 휴식 공간으로 연결 짓는 것이었어요.

일상의 공간을 최적화된 휴식 공간으로 완성하자는 것이 제가 그동안 디자인 레퍼런스로 제안했던 인사이트이기도 하거든요.



가족을 위한 집 혹은 새로운 인테리어 방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하게 접할 텐데요.

현재 집과 관련해 집중하고 있는 생각이나 관심사가 있나요? 요즘 주목하는 공간 아이디어나 새롭게 떠오를 만한 트렌드로 예측되는 부분이 있다면요? 


박_얼마 전까지도 집을 리모델링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아내가 적극 나서 진두 지휘하는 모습이 흔했거든요.

지금은 그런 풍경이 많이 달라졌어요. 대부분 온 가족이 리모델링 미팅에 참여해요.

아이도 자신의 꿈을 드러내고, 이루어나가는 곳이 집이고, 남편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머물고 싶어 하죠.

모두 각자의 취향을 살리는 공간으로서의 집을 원해요. 더 이상 아내 혼자 고민하는 공간이 아니게 된 거죠.

주말이면 리모컨과 친구하는 전형적인 아빠 모습은 찾기 힘들어졌어요.

집에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일이 일상이 되다 보니 집이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크게 활용되고 있지요. 

이_집 안에 취향을 가득 담아내는 것을 원하는 추세예요. 대부분 작은 공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본인의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해요. 집 안에서 느끼는 일종의 소확행이죠.

작은 코너 공간, 간소하지만 나만을 위한 아이템을 통해 작은 행복을 만끽하려는 거죠.

침실에 연출한 내추럴한 톤에서 심신의 안정을 얻기도 하고, 테라스와 같은 조그만 틈새 공간에 식물을 연출해 다양하게 즐기는 방식들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도 등장하고요.

그러다 보니 디자이너로서는 사용자와 심리적이고 감성적인 영역까지도 세밀하게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요. 점점 더 많은 공간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인 거죠. 

결국은 집에 많은 공을 들이는 시대가 된 거죠. 


이_일도 중요하고 집도 중요하게 된 거예요. 개인적인 삶과 일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집이 갖는 의미가 커진 거예요.

특히 지친 일상에서 오롯이 휴식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집이 갖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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